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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스프레이 소개

    헤어스프레이는 괴짜감독 존워터스에 의해 1988년 제작된 영화를 원작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다시 영화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아담쉥크만이 맡았습니다. 영화에서 뮤지컬 또다시 영화로 이어지는 긴 생명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1960년 초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트레이시라는 뚱뚱한 여고생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코미디 뮤지컬 영화입니다.

    6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의 화려한 의상, 신나는 댄스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헤어스프레이 제목 다운 그 시대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재현해 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을 감상하는 것도 관람포인트입니다.

    한없이 밝고 경쾌하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들은 완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 줄거리

    주인공 트레이시는 최신유행으로 부풀린 머리를 하고 뚱뚱한 몸매를 지녔지만 춤을 사랑하는 밝은 10대 소녀입니다.

    트레이시는 볼티모어에서 인기 있었던 TV 댄스 프로그램인 "코니 콜린 쇼"에 출연하는 꿈을 꿉니다. 코니 콜린쇼는 10대들이 출연해 당대 최고의 춤을 선보이느 프로그램입니다. 백인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한 달에 한번 흑인 학생들이 출연합니다. 

    코니콜린쇼의 프로듀서이자 춤선생인 벨마는 미스 볼티모어 출신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합니다.

    그녀는 코니콜린쇼 출연자인 앰버의 엄마입니다. 벨마는 자기가 맡은 쇼 보다 자신의 딸 앰버가 돋보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트레이시는 친구와 하굣길에 코니콜린스쇼에서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밤 트레이시는 엄마에게 오디션에 나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엄마는 자신처럼 뚱뚱한 트레이시가 상처받을까 봐 오디션 참가를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트레이시는 아빠의 응원으로 오디션에 참가합니다.

    오디션날 트레이시를 본 벨마는 실력과 상관없이 외모로 그녀를 판단하고 그녀를 떨어트립니다.

    오디션에 참가해서 지각을 하게 된 트레이시는 선생님이 내린 벌로 흑인반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1950년대에는 흑인과 백인이 반을 나누어 수업을 했는데요, 백인학생이 잘못을 하면 벌로 흑인학생의 반에서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흑인반에 간 트레이시는 특유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반 친구들과 금세 친해집니다. 그리고 흑인반 최고 춤꾼인 시위드가 추는 춤을 따라 하며 그들과 우정을 나눕니다.

    우연히 지나던 링크는 트레이시춤을 보게 되고 그녀에게 코니콜린쇼 댄스파티 초대를 합니다.

    다음날 트레이시는 친구와 파티에 참여하여 자신의 춤솜씨를 마음껏 뽐냅니다. 그녀의 춤을 단번에 알아본 코니가 그녀를 코니콜린쇼에 새로운 멤버로 발탁합니다. 그러나 방송국사장과 벨라는 트레이시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크레이시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트레이시에게 질투를 느낀 앰버는 거짓소문을 내서 트레이시를 모함하게 됩니다.

    트레이시는 링크와 시위드와 친하게 되고 그의 집에 초대받습니다. 그 시대에는 백인이 흑인집에 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시위드의 엄마는 코니콜린쇼의 흑인의 날에 사회자였습니다. 시위드의 집에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파티는 코니콜린쇼에 한 달에 한번 있는 흑인학생의 날이 폐지가 결정이나 그것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트레이시는 시위를 하자고 말합니다. 시위당일 트레이시는 인종차별 반대에 앞장서 흑인들과 함께 시위를 하다 경찰을 치는 바람에 수배를 받게 됩니다.
    미스 10대 헤어스프레이 대회날, 링크와 시위드 포함한 친구들의 지원으로 트레이시는 진심 어린 공연을 선보이고 대회에서 우승하여 미스헤어스프레이가 됩니다. 
    영화는 트레이시, 링크, 시위드 및 나머지 출연진이 함께 공연하며 마무리됩니다.

     

    영화 감상평

    "Hairspray"(2007)는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로 생각하고 봤습니다. 그러나 미국사회에 만연해있던 흑백 간의 인종차별 문제를 깊이 있게 담은 영화였습니다.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와 춤으로 경쾌하게 풀어낸 것 같습니다.

    또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이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꿈을 이루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기존에 보아왔던 멋진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교과서 적인 작품과 차별성이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신나는 춤과 음악 안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지만 사회계층 간의 문제, 불평등적인 요소들에 일침을 가하는 메시지가 담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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