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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소개
1964년 개봉한 이영화는 동명의 소설 메리 포핀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디즈니에서 제작하였고 60년대 가장 흥행한 영화를 꼽으라면 꼭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디즈니가 이 소설의 원작자를 찾아가 긴 설득 끝에 영화제작이 이루어졌지만 원작자는 끝내 영화의 각색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영화는 디즈니 실사 영화사상 최고 걸작이며 당시 역대 최고 수익을 가져다준 영화입니다. 2004년 12월 영국에서 뮤지컬로 초연되기도 했습니다.
감독은 로버트 스티븐슨이며 주연은 딕 반 다이크와 줄리 앤드류스입니다. 개봉한 지 6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영국 런던 브리티쉬 뱅크에 다니는 조지뱅크스에겐 어린 두 자녀 마이클과 제인이 있습니다.
마이클과 제인은 4개월 동안 6명의 유모가 바뀔 정도로 천방지축이었습니다. 이에 조지뱅크스는 자신이 유모를 직접 선택하려 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유모는 엄격하고 통제력이 있는 유모였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이들은 그들의 유모는 친절하고 재치가 있으며 이뻐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제시한 종이를 찢어 벽난로에 버리는데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아이들이 제시한 조건이 광고로 만들어져 전국에 흩어졌습니다.
전국에 수많은 유모후보들이 조지뱅크스 집 앞에 모이고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 줄 서있던 다른 참가자들은 다 날아가버립니다. 그리고 메리포핀스가 우산을 들고 바람을 타며 나타납니다.
신비한 능력을 지닌 그녀에게 마이클과 제인은 말을 잘 듣게 됩니다. 아이들이 원했던 유모의 조건을 완벽히 갖고 있습니다.
영화는 점점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메리의 친구 버트와 함께 아이들은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아이들은 영원히 메리포핀스와 함께하길 바라지만 그녀는 다음 바람이 바뀔 때까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조지뱅크스의 직장인 은행을 견학 가고 거기에서 사고를 칩니다.
혼란한 틈을 타 도망을 친 아이들은 버트를 만나고, 버트는 아버지를 이해하라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조지에게는 일만 하지 말고 아이들과의 시간도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날밤 아이들은 조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합니다. 조지는 그날밤 은행에 불려 가 해고를 당하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다음날아침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약속한 대로 떠나는 메리포핀스!
영화 감상평
내가 이영화를 보고 첫 번째로든 생각, 자녀가 있는 나로서는 메리포핀스 같은 유모가 있다면 우리 집아이를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독특한 매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다 공감할만한 최고의 유모라 생각합니다.
디즈니사의 판타지적이고 동화적인 내용이 영화에 너무 잘 녹아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또한 사운드 오브 뮤직처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인 점도 매력적입니다.
그 당시 60년대에 이런 독특한 기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쿠나마타타처럼 이영화에도 독특한 주문을 외우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그 주문이 귀에 맴돌아서 한동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어른도 동심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영화 OST추천
이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사가 있습니다. 바로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
이 노래는 영화에 가장 상징적인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의미 없는 단어를 장난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냈고 경쾌한 멜로디는 곡이랑 잘 어울립니다. 중독성 있는 주문을 노래를 듣고 나면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Chim Chim Cheree"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는 아카데미상 최우수 오리지널 노래상을 수상했습니다. 버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곡은 우리나라에서는 종소리라는 노래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이영화를 보기 전엔 이 노래가 리메이크된 건지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줄리 앤드루스는 얼굴도 너무 이쁘지만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녀가 부른 노래는 "A Spoonful of Sugar"는 아이들에게 일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설탕 한 숟갈을 활용해 알려주는 노래로 가사가 재미있었습니다. 밝고 경쾌한 이 노래는 그녀의 성격과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제가 이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은 "Feed the Birds"입니다.
그녀가 새 모이를 파는 노파를 아이들에게 소개하며 부른 이 노래는 우울하고 슬픈 멜로디에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계속 듣고 싶은 노래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 내 플레이 리스트에 항상 있는 곡입니다.